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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이슈

드라마 '부부의 세계' ... "남편의 반응에 정뚝떨 했어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부부의세계' 는 첫화에서 수위 높은 베드씬으로 단번에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이 베드씬을 못보고 놓친 남편이 말그대로 '정뚝떨' 인 발언을 했다며 하소연하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연을 작성한 A씨는 30대 여성으로 남편과 슬하에 4살 딸아이를 한명 두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아이 때문에 부부의세계 본방사수는 힘들었다는데요. 최근 아이가 일찍 잠든 틈을 타 정주행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A씨가 한참 부부의 세계를 보고 있는데 남편이 퇴근하고 들어왔다는데요. 그때가 밤 11시 쯤이었다고 합니다.

 

 

 

 

뭘 보고 있냐는 남편에게 "이거 '부부의세계' 라고 요즘 재밌는 드라마로 유명하다" 고 운을 뗐다는 A씨. 남편은 이미 기사로 접한 적 있다고 얘기했다는데요.

 

그렇게 같이 앉아서 한참 드라마를 보는 도중에 남자주인공과 내연녀가 야릇한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에 민망했던 A씨는 "이 드라마 좀 야해. 1화에서 김희애(여주인공분) 파격적인 베드신이 있었어" 라고 얘기를 꺼냈다는데요. 아래는 그 후에 A씨와 남편이 나눈 대화 입니다.

 

 

A씨는 남편의 이런 발언에 정이 떨어져 버렸다는데요. 남편은 평소에도 성적인 농담을 밝히는 편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남편은 TV에서 성적인 단어가 나오면 그 단어를 꼭 입으로 분명히 소리내서 한번 더 이야기를 한다네요. 세. 수. 이런식으로 말이죠.

 

A씨는 남편의 이런 면이 정말 싫다는데요. 남편이 그럴때마다 좋게 지적도 해보고 때에 따라서는 받아주기도 해보고, A씨가 먼저 일부러 해본적도 있었지만 나아진건 1도 없었다고 하네요.

 

A씨는 "한동안 잠잠해서 잊고 있었는데 이런 사람이 내 남편이자 내 딸아이의 아빠라고 생각하니 눈앞이 깜깜하네요" 라며 하소연 했습니다.

 

 

JTBC 드라마 '부부의세계' 中

 

 

 

 

네티즌들은 "그냥 글 보는 순간 남편 더럽다고 느낌... 속으로 생각하는거랑 배우자 앞에서 이야기하는거랑은 다름. 격 없어보이고 생각 없어보임"

 

"그걸 알고서도 버리지 못했잖아요. 이혼할꺼아님 감내 하셔야 할듯"

 

"어휴 딸 조심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대체로 A씨의 입장에 동조했는데요.

 

일부 네티즌들은 "성적인 얘끼를 부부랑하지 누구랑하냐?" 며 남편을 두둔하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