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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이슈

"신내림 받은 예비 시누 때문에 결혼 못하겠어요."

신내림은 신이 무당에게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신병 혹은 무병이라고도 하며 한국 무교에서 신내림은 굿 의례 중 하나로 무당은 신내림을 통해 초월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해 준다.

 

이런 초현실적인 세계를 믿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어떤 사람들은 미래가 궁금할 때, 현실이 막막하고 두려울 때 돌파구가 필요한 순간 무당을 찾아 답을 구하기도 한다.

 

 

 

 

2014년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 활동 중인 배우 정호근 씨는 어렸을 때 부터 남달랐던 사연을 털어놓기도 해었다.

 

어린 시절, 친구 집에 갔다가 '마루 밑에 귀신이 있다'고 말했는데 나중에 친구 엄마가 찾아와서 봤더니 '마루 밑에 무덤이 있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또 "동네 구멍가게 아저씨를 향해 '아저씨 아프네? 3일 못 견디면 아저씨 죽어'라고 했었는데, 이후 상여가 나갔다"고도 말했다.

 

 

사진 = MBC예능 "라디오스타"

사진 = MBC예능 "라디오스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야기도 비슷하다.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와 상견례를 앞두고 알고 보니 예비 시누이가 신내림 받은 무당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A씨.

 

당장 신내림 받았다는 사실은 크게 개의치 않았지만 예비 시누이가 찾아와 "내 남동생이랑 결혼하지 마세요. 그래야 당신이 살아요."라는 말을 하고 난 이후, 이 결혼을 해야할지 크게 고민중이라고 한다.

 

 

 

 

 

 

 

 

 

 

 

 

사진 = OCN드라마 "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