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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이슈

무궁화호 탔다가 긴급 격리당한 승객이 올린 ‘반전 사연’

한 승객이 무궁화호 열차에 탔다가 긴급 격리 조치를 당했다고 밝혔다.

해당 승객은 지난 4일 커뮤니티 루리웹에 지금 무궁화호인데 승무원한테 격리 당했다 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그러면서 얼굴에 착용한 마스크에 피가 잔뜩 묻은 사진도 공개했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 사진을 본 다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무궁화호 승객을 걱정했다. 그러나 당시 상황에는 못 말리는 ‘반전 사연’이 있었다.

무궁화호 승객은 “사랑니 뽑았다가 재채기 잘못해서 이렇게 됐다고 설명하니 이해는 하던데 다른 승객들이 불안해 한다고 일단 화장실에 격리당했음”이라고 설명했다.

사정을 알게 된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루리웹 게시물에 “이걸 보고 누가 격리 안 시켜 이맘”, “부산행”, 아니 알고 봐도 무섭잖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그거 생각난다. 사랑니 뽑고 기차에서 기침했다가 피 묻어나온 거 보고 주변분들 오해해서 울고 난리 났던 썰”이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