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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 실내화가 또 젖었어…” 대전 초등학교에서 오줌 테러 당한 초등학생

과거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오줌 테러'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노컷뉴스는 초등학교 6학년 수진이(가명)가 지난해 5월부터 당한 '오줌 테러' 학교폭력 사건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지난해 5월 수진이는 등교 1시간 만에 울먹이며 집으로 돌아왔다.

누군가가 자신의 실내화에 오줌 테러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수진이 아버지는 학교를 찾아 가해자를 찾아달라고 여러 차례 하소연했지만, 이후로도 오줌 테러는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줌 테러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이어졌다.

수진이의 손 세정제 용기에 소변이 채워져 있었고, 사물함 바닥과 심지어 개인 칫솔에까지 소변이 묻어 있었다.

경찰 수사 끝에 CCTV 영상에서 찾아낸 가해자는 인근 중학교에 다니는 14살 A군으로,

수진이 친언니의 학원 절친 사이인 학생이었으며, 수진이와도 알고 지냈던 사이였다. 

A군이 잡히자 대전 모 초등학교와 중학교 공동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학폭위)가 열렸다.

수진이 측은 A 군을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강제 전학' 보내달라고 요청했지만,

지난해 12월 학폭위는 A군에게 '강제 전학'이 아닌 '출석정지(5일)'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