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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불러 “딸 뺨 때려”.. 故최숙현, 감독의 엽기적이고 비인간적인 악행들 수준

최씨의 아버지가 “2017년 4월쯤 김 감독이 우리 부부 앞에서 딸의 뺨을 때렸고, 아내에게 딸의 뺨을 직접 때리라고 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증언하여 논란이다. 지난 2017년 4월경 최씨가 2일 동안 숙소를 무단이탈했다가 복귀한 것이 발단이었다.

 

연합뉴스

 

최씨의 아버지는 “당시 김 감독이 딸이 있던 경북 경산의 숙소로 우리 부부를 불렀다”라며 “김 감독이 ‘딸이 잘못했으니 어머니가 직접 혼내야 한다. 지금 내가 보는 앞에서 딸의 뺨을 때려라’라고 지시했다” 밝혔다. 결국 최씨의 어머니는 감독이 보는 앞에서 딸의 뺨을 때려야 했고, 최씨와 어머니는 모두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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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도 부족했는지 김 감독은 비속어를 사용하며 “네가 어떻게 감히 숙소를 나가냐”라며 최 선수의 뺨을 추가로 때렸다고 한다. 당시 그 자리엔 최씨에 대한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선배 장 모 씨도 있었다. “장씨는 당시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봤다”라며 “상황이 정리된 후 아내가 장씨의 손을 잡고 딸을 다독여달라고 당부하고 숙소를 나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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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의 동료인 A씨도 이 상황을 목격했다 증언했다. A씨는 “거실에서 최씨와 부모님이 감독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었다”라며 “뺨을 때리는 소리와 욕하는 소리를 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하였다. 한편 지난 6일 김 감독과 장씨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에 출석해 “죽은 건 안타깝지만 사과할 것은 없다”라며 폭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