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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제 먹고 ‘제주’ 여행한 ‘확진자’ 때문에 하루 만에 감염된 확진자 수”

‘해열제’를 먹으며 5박6일간 제주여행을 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 A씨와 관련된 제주도내 2차 감염자가 4명으로 증가해 현재까지 파악된 광진구 20번 확진자의 접촉자 20명 가운데 4명이 확진판정이다.

 

 

제주도는 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가 제주여행 당시 주된 거처였던 제주시 한림읍에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역자원을 집중 투입했다. 해당 환자가 코로나19 증상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해열제를 복용하며 제주를 여행한 사실이 확인된데다 접촉자 4명이 동시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고 있기때문이다.

 

 

이에 따라 16일 오후 9시 기준 현재 제주시 한림읍에서는 제주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이미 1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제주시 한림읍 내 유치원 5곳과 초등학교 5곳, 중·고등학교 4곳 등 모든 학교에 대해 17일 하루 동안 등원·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을 실시하며 돌봄교실과 방과후 교실도 중단됐다. 이에 따라 해당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도 17일 아침부터 집으로 돌아갔다.

도 관계자는 이어 “제주시 한림읍 일대 단계별 검사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도 보건환경연구원과 도 동물위생시험소 등 도내 가능한 검사 인력을 총동원하는 등의 방역 대책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