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은 수차례가 넘도록 사전에 통보 없이 임진강 상류에 위치한 황강댐 수문을 개방해 방류했다. 황강댐을 무단으로 방류를해 연천군과 파주시등은 큰 피해를 입게 되었다. 특히 연천은 임진강 수위가 급 상승하며 어민과 주민들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북한은 2009년에도 황강댐을 무단으로 방류해 연천군 주민 6명을 숨지게 했다. 정부는 그해 10월 남북 실무회담에서 북측이 황강댐을 방류할 시 남측에 사전 통지를 할것을 합의했지만 2016년에 이어 올해도 무단 방류는 이어졌다.
이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날 교추협을 통해 세계식량계획의 ‘북한 영유아·여성 지원사업'(WFP)에 약 1000만 달러(120억원)을 지원하는 안을 의결했다.
앞서 통일부는 WFP에 1000만 달러 지원을 논의하려 했으나 북한 김여정 노동당의 공격적 담화와 개성 남북공동연락 사무소 폭파등으로 인해 계획을 보류했었다. 통일부는 지난해도 WFP를 통해 북한에 국내 쌀 5만톤을 지원하려 했지만 북측이 거절을 해 중단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