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며 한강 둔치 인근에 잉어와 메기, 붕얻등 어류 100여마리가 떠내려왔다. 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여의도지구대는 순찰을 하다 국회한옥사랑재와 국회둔치주차장 사이 지하차도에서 100여마리의 어류가 헤엄치는 것을 발견하였다.
뉴스1 (이하)
폭우로 인해 한강 물 높낮이 차가 커지며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 수위 상승으로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도로가 통제될 정도였다.
그런데 이날 오후 수위가 낮아지면서 물고기들은 지하차도 내에서 오도가도 못하게 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경찰은 한강사업본부에 이 사실을 알리고 ‘물고기 구출 작전’을 펼쳤다.
한강 사업본부 직원들은 삽으로 잉어와, 메기, 붕어 등을 조심스래 담아 민물로 옮긴뒤 서둘러 한강에 방류시켰다. 이들은 천염기념물이나 희귀종은 아니지만 한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한강 동식물 생태계’에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