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우쿠우가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게 됐다는 소식이다.
30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스시 뷔페 쿠우쿠우의 김모 회장 등 경영진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 범위는 업무상 횡령, 배임수재 등의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수년간 협력사들에게 강요 등 압박을 통해 수십억 원을 받아 횡령한 의혹을 받고 있다.
SBS는 이날 보도를 통해 김영기 회장과 부인 강명숙 대표가 횡령과 배임수재, 강요 혐의로 입건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회장 내외가 납품업체 30여 곳에서 37억 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쿠우쿠우 전 임원은 이런 식으로 챙긴 돈이 회장 일가의 재산 증식에 쓰였다고 SBS를 통해 주장하기도 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마치는 대로 김 회장 내외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쿠우쿠우는 지난 2011년 1호점을 개장한 뒤 약 8년 만에 전국 12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스시 뷔페 업계에서는 1위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