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내린 폭설로 인해 수도권 시민들이 퇴근길에 발이 묶이는 등 어려움을 겪엇다. 결국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퇴근길에 맞닥뜨린 ‘재난급 교통대란’ 현장 사진이 쏟아졌다.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차량의 움직임이 거의 마비되어 주차장을 보는 듯한 정체가 이어졌다.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곳곳에서도 사고 차량을 견인하러 온 견인차까지 미끄러지는 등의 속수무책 사고가 이어졌다.
눈길에 차가 미끄러지며 곳곳에서는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9시쯤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는 승용차가 멈춰 서있던 시내버스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버스는 사고 1시간 저부터 쌓인 눈으로 운행이 어려워지자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해 비어 있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 등에 대설 주의보를 발효했다.
하지만 당국의 제설 작업이나 안전 조치가 늦어지면서 오랫동안 시민들이 차 안에 갇혀 있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SNS등 온라인에는 도로에 갇힌 시민들의 분노가 잇따라 표출됐다. 트위터에는 “제설작업이 안 된, 그것도 추위에 얼어붙은 도로 위에서 악몽을 겪었다.”,”도로에 차선이 하나도 안 보인다. 완벽한 제설은 무리라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너무 실망이다”등 불만이 빗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