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하 54도 날씨에 버림받아 온몸 꽁꽁 언 채 살려달라고 울부짖은 강아지

 

"제발 살려주세요!"

 

영하의 날씨에 눈 속에 버려져 죽어가던 강아지 한 마리. 극한의 고통에 낑낑대며 울부짖던 녀석에게 기적이 찾아왔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러시아 매체 '리퍼블릭Ykt(RepublicYkt)'는 영하 54도 날씨에 다리가 얼어붙어 꼼짝도 못 하던 강아지가 마을 주민들에게 구조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25일 야쿠티야 츄랍차(Churapcha) 마을의 한 병원 주방에서 일하던 직원은 강아지 울음소리를 듣고 밖에 나갔다가 충격적인 광경을 봤다.

 

 

Instagram '4uokkay'

 

강아지 한 마리가 추운 날씨에 다리가 꽁꽁 얼어붙어 꼼짝도 못 한 채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던 것.

 

직원은 깜짝 놀라 녀석을 구해주려고 했지만 이미 다리가 꽁꽁 얼어버린 탓에 몸이 빠져나오지 못했다.

 

그녀는 죽어가는 강아지를 살리기 위해 마을 주민들에게 도움을 청했고 주민들은 쇠막대 등을 갖고 와 강아지를 얼음 속에서 꺼내려 했다.

 

영상 속 강아지는 "살려달라"고 외치는 듯 신음을 내뱉으며 괴로워하는 모습이었다.

 

 

Instagram '4uokkay'

 

주민들은 강아지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얼음을 깨 무사히 녀석을 구조했다.

 

이들은 강아지를 곧바로 동물병원으로 데려갔다. 장시간 얼음 속에 꽁꽁 언 채 있었던 터라 극심한 동상에 걸렸을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다행히도 빠르게 구조한 덕분에 강아지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았고 간단한 치료만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 

 

현재 강아지는 녀석을 처음 발견한 병원 직원에게 입양돼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고 한다. 

 

눈 속에 버려져 죽어가던 녀석에게 찾아온 놀라운 기적. 앞으로는 차디찬 눈 속이 아닌 따뜻한 가족의 품에서 행복하기만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