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저작권료 1위를 기록한 인물은 누구일까?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홍진영, 이하 한음저협)가 오는 18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제6회 KOMCA 저작권대상 시상식(이하 저작권대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매년 2월 한음저협 정기총회와 함께 열리는 저작권대상은 대중 작곡/작사/편곡 분야와 순수, 국악, 동요 분야에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받은 음악인에게 부문별 대상 수상의 영광이 돌아간다.
한국음악저자권협회
지난해에는 방탄소년단 프로듀서로 알려진 피독(PDOGG, 강효원)이 최초로 대중 분야 작사, 작곡 부문에서 동시에 대상을 차지했다.
피독 트위터
1983년생으로 알려진 피독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수석 프로듀서이다. 25세 때 우연히 방시혁 대표가 운영하는 작곡 관련 커뮤니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돼 그곳에 곡을 올리기 시작했다. 당시 올린 곡들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되면서 자연스레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하게 됐다.
피독은 방탄소년단의 데뷔부터 지금까지 함께하며, 앨범 프로듀싱은 물론 수많은 히트곡을 작업했다. 2017년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 최고의 프로듀서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17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신곡 '블랙 스완'도 피독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블랙 스완'은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미국에서 처음 공개된 방탄소년단 '블랙 스완' 첫 무대 / 유튜브 채널 '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캡처
관계자들은 올해 저작권료 대상도 지난해에 이어 방탄소년단 프로듀서 피독이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진영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은 "좋은 작품으로 대한민국 음악 발전에 이바지하고 계신 작가님들을 모시는 자리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저작권대상을 통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음악인들을 축하해줌과 동시에 수많은 음악인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