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이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 확산이 또 올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미네소타대학 전염병 연구정책센터 마이클 오스터홀름 소장은 CNN에 출연해 이와 같이 밝혔다.
오스터홀름 소장은 "앞으로 몇 주 뒤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 감염자가 급증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에서 B.1.1.7, 즉 영국발 변이가 약 열흘마다 2배로 증가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YouTube 'University of Minnesota School of Public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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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3월 중순에 해당하는 셋째 주쯤이 가장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바이러스가) 일종의 작은 잡목 화재에서 시작해 대규모 산불로 가는데 보통 4주, 6~8주의 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3월 말까지 65세 이상 고령자 수백만 명이 단 한 차례도 코로나 백신을 맞지 못할까 봐 걱정된다"며 "보건 당국이 최소 한 번이라도 접종하는 것으로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스터홀름 소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 자문단 멤버로, 변이에 의한 코로나 대확산을 강하게 경고해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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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에는 전염병 연구정책센터 차원에서 보고서를 내고 변이로 인한 대확산이 닥치기 전 더 많은 사람에게 백신 보호막을 제공하기 위해 2차 접종을 늦추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고령자들이 1차분 접종 뒤에 놀라운 반응을 보인다는 설득력 있는 데이터를 갖고 있다"며 "이 변이는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에 이 일에 빨리 착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미 행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변이 바이러스를 파악할 수 있는 유전자 염기서열 해독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