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엔 기침도 보복 수단이 되었다. 미국에서 두 여성이 거리두기 문제로 시비가 붙었는데, 화가 난 한 명이 상대의 아이에게 일부러 기침을 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유모차에 누워있던 아기는 한 살배기였다.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 요거트 가게, 흰 옷의 백인 여성이 마스크를 끼고 들어온다. 뒤이어 히스패닉계 여성이 유모차를 밀고 들어온다. 둘은 나란히 배치되어 있는 요거트 기계 앞에서 언쟁을 벌인다.
연합뉴스
한참 싸우던 두 사람. 백인 여성은 화가 난건지 마스크를 벗어버리고는 아기가 탄 유모차로 다가가 허리를 숙인 뒤 아기 얼굴에 기침을 반복해 하며 침을 뱉는다. 깜짝 놀란 아기 엄마가 잽싸게 유모차 덮개를 내려 아기얼굴을 가린다.
클립아트 코리아 _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피해아이 엄마는 “순식간에 일어나 당시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 밝히며 다툰 이유는 백인 여성이 코로나19 거리두기에 협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했다.
또 백인 여성은 아기 엄마를 향해 “영어를 못해 말도 이해 못한다”며 인종차별적 폭언도 함께 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