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송해가 얼마 전 감기몸살로 입원해 2주 만에 퇴원해 사람들을 마음 졸이게 했다.
급성 늑막염 증세 때문에 하루만 늦었어도 매우 위험한 상황을 맞을뻔한 송해의 당시 위급했던 상황을 한 지인이 생생하게 전했다.
15일 뉴데일리는 송해의 지인 A 씨 말을 인용해 "지난해 12월 31일 새벽 4시경 송해 선생님이 기침을 심하게 하시다가 갑자기 복수가 차오르는 증세가 생겨 주치의가 있는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모셨다"라고 보도했다.
또 A 씨는 "그런데 '병실이 없어 1월 7일에 모시고 오라'는 병원 측 얘기를 듣고, 선생님과 절친한 사이인 가수 현숙 씨에게 도움 요청을 했다"고 덧붙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1 '가요무대'
관계자는 현숙이 곧바로 달려와 잘 아는 병원이 있다며 한양대 병원을 소개했고, 오후 2시경 바로 송해를 그곳을 데려갔다고 밝혔다.
현숙의 소개로 병원을 찾은 송해는 호주 한양대병원 원장이 직접 엑스레이와 CT 사진을 검토하더니 바로 입원 조치를 내렸다.
윤호주 원장은 아침저녁으로 와서 송해의 건강 상태를 체크했고 주말에도 계속 상황을 체크하는 등 지극정성으로 송해를 돌봤다.
A 씨는 "윤 원장이나 현숙 씨 같은 주위 분들의 관심과 보살핌 덕분에 선생님이 쾌차하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1 '전국노래자랑'
당시 송해는 폐와 늑막에 물이 차는 대단히 위험한 상황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하루만 늦었어도 큰 변을 당할 수도 있었다.
송해의 지인들은 현숙의 도움이 컸다며 공을 돌렸다. 현숙은 "입원할 당시에는 아버지(송해)가 꽤 위중한 상태로 보였다"며 "그런데 본인의 정신력과 의사 선생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퇴원하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움을 준 윤호주 원장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한편, 폐렴 등으로 입원했다가 건강을 회복하고 지난 13일 퇴원한 송해는 2월부터 '전국노래자랑' 등 방송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