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2020년 판 외교청서를 통해 한국에 대해 ‘중요한 이웃 나라’라는 표현을 부활시켰으나,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억지 주장은 반복하였다.
19일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이날 각의에서 2020년 판 외교청서를 보고하였다. 이번 외교청서는 한국을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명기했다. 삭제됐던 표현이 3년 만에 부활한 것이다.
연합뉴스
그러나 외교청서에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이 또 다시 실려있었다. “한국은 국제법상 근거 없이 다케시마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표현도 실렸다.
이에 우리 정부는 19일 소마 히로히사(相馬弘尙)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강력 항의하였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전 소마 공사를 세종로 외교청사로 불러 일본이 독도 영유권과 관련해 왜곡된 주장을 되풀이한데 대해 항의하고, 철회를 촉구하였다.